경제
한국동서발전, 국내 최초 연료전지 배열로 공공시설 열 공급
입력 2020-05-11 16:30 
박일준 사장(왼쪽에서 6번째), 심규언 동해시장(왼쪽에서 7번째)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연료전지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배열을 공공시설에 공급하는 이익공유형 상생협력 사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11일 동해시와 연료전지(5MW) 발전사업 추진 및 북평레포츠 복합시설 열공급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해시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심규언 동해시장과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해시는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93억원을 투자해 수영장을 포함한 복합레포츠 시설을 건설한다. 동서발전은 동해시가 제공하는 사업부지에 5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배열을 20년간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동서발전은 동해시의 요청으로 북평레포츠 시설의 열 공급을 위해 온배수, 발전소 폐열 공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발전용 연료전지 운영과정에서 발생되는 배열을 공급하는 방안을 동해시와 협의했다.
동해시와 동서발전은 이번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소나무 658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같은 효과인 연간 1만547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더불어 정부R&D과제인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R&D 실증단지'를 동해시에 조성할 예정"이라며, "그린수소 관련 기업유치를 통해 동해시와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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