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14일 해제할 듯
입력 2020-05-11 16:13  | 수정 2020-05-18 17:05

일본이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오는 14일 대부분 해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는 '특정경계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제외한 34개 현의 긴급사태를 일괄적으로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특정경계 도도부현으로 지정된 13개 도도부현 중에도 최근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그 일부가 긴급사태 해제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또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신규 감염자 수 등이 현저하게 개선된 도도부현의 해제가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14일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듣고, 일부 해제가 가능한지 어떤지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줄어든 것에 대해 "종식하는 길로 착실하게 나아가는 게 가능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한편,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70명이었고, 최근 1주일 사이 평균 100명 남짓에 머물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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