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 유탄맞은 제주, 코로나19 공포에 `초비상`
입력 2020-05-11 16:11  | 수정 2020-05-18 17:07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 도민 감염자의 접촉자가 100명 이상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연휴 기간 이태원에 있는 클럽이나 이태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도민은 총 21명이다.
이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A씨 1명 외에 나머지 20명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명은 도 보건당국에 자진해 신고했고 다른 3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명단을 통보받았다.
11명은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고 했으며 나머지 10명은 이태원만 방문했다고 도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도는 재확진 가능성에 대비해 음성판정을 받은 20명에 대해서도 2주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14번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몇 시간 전후로 들른 적이 있다'면서 '접촉자에 해당하느냐'고 걱정하는 문의 전화가 보건소로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확진자의 접촉자는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확진자와 동시간대 밀접해 있던 경우에 해당하며 보건소에서 접촉자라고 통보를 해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1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144명으로 조사됐으나 4명이 줄어든 140명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14번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친 도민 중 코로나19 의심 유증상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