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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공모가 1만4900원 확정…오는 22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0-05-11 15:56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

드림씨아이에스는 7일~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가인 1만49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991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926.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01억 원으로 확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공개(IPO) 대부분 상장 철회 및 연기에 나선 가운데 3월 이후 첫 코스닥 상장사가 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글로벌 기반확대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을 검토하던 글로벌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 글로벌 CRO로 성장하고 있다.
CRO 서비스는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 위탁을 통해 우수실험기준에 따라 수행하는 비임상시험과 진단분석 분야와 임상시험 관리기준에 따라 임상시험의 설계, 수행 및 결과보고를 수행하는 임상시험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분야에서는 주로 임상 1상부터 4상을까지, 시판 후 임상분야에서는 시판 후 조사 및 관찰연구 등을 대행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임상 CRO 사업, 의약품 등록 사업, 임상시험 관리 시스템 사업 등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선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지난 20년간 1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CRO 역량을 인정받아왔다"면서 "상장을 발판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대외인지도 높여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오는 12일~13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807억 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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