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쇼핑카트 손잡이에 항균필름 붙인다
입력 2020-05-11 14:29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모든 쇼핑카트 손잡이에 항균 필름을 붙인다.
11일 이마트는 성수점을 시작으로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총 158개점포에 비치된 10만여대 쇼핑카트 손잡이에 항균 필름을 부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균 필름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해 교차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에 시범 도입했던 '고객안심가드'(사진)도 최근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155개점으로 확대해 설치했다.

고객안심가드는 고객과 직원의 비말 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객과 직원의 주요 대면 장소인 계산대에 설치한 가로 80cm, 세로 85cm 크기의 아크릴판이다. 시범 운영 당시 고객은 편안한 마음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직원도 안전하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이번에 대폭 확대했다는게 이마트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마트는 안전한 결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달중 70여개 점포의 무인계산대 터치스크린 모니터에 항균필름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안심 점포 만들기에 힘을 쏟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쇼핑때 위생과 안전을 중시하는 '위생 쇼핑 문화'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마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카트 소독, 매장 내 손 소독제 비치, 점포 내 승강기 버튼 항균필름 부착 등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쇼핑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해주 이마트 판매본부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쇼핑 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생활방역을 위한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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