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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미, 방송 중단 후 심경고백 "걱정·응원·사과 감사…건강해지려 노력할 것"
입력 2020-05-11 14:22  | 수정 2020-05-11 14: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튜버 잼미(25)가 걱정해주는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잼미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지막 방송에서 너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서 혹시라도 안 좋은 행동을 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짧게 나마 글 남긴다"며 "걱정, 응원, 사과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해지려고 제 행복만 바라려고 노력해 볼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글을 쓰려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쓰고 했다. 할 말이 정리되면 또 글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잼미는 지난 10일 트위치 생방송 도중 "예전에 방송에서 메갈 쪽 얘기가 터지고 나서부터 너무 충격을 받았고 너무 많은 악플과 누명 등으로 처음으로 우울증 약을 먹었다”면서 상담을 다니다가 우울증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였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을 밝히며 '악플 때문에 돌아가신 거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잼미는 "원래 갱년기 우울증도 있으셨는데, 내가 너무 고생하는 것을 보셔서 그런가 보다"며 "나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내가 만약 방송을 안했다면..."이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잼미는 "너무 많이 힘들었다. 왜 내가 살아있는지 모르겠다"며 연신 자책하면서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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