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비엔씨, 1분기 영업이익 5억원…전년比 69.8%↑
입력 2020-05-11 13:51 

한국비엔씨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48억원, 8억원으로 각각 30.7%, 127.1%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스팩합병에 따른 법인세 환입효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비엔씨는 통상 1분기 실적이 가장 저조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범한 더마코스메틱(병의원용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아이스트'(I.st)의 호조와 국내 및 해외 거래선을 통한 더말필러 등 의료기기 매출증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병의원 내원객이 뜸해진 가운데 특히 가장 피해가 심했던 대구에 본사 및 생산공장, 연구소가 위치해 있었음에도 호실적을 이뤄낸 데 대해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거래처들이 믿고 맡긴 발주를 차질없이 완수하기 위해 두배, 세배의 방역과 직원 안전조치를 강화했다"면서 "그 결과 모든 임직원과 그 가족 중 단 한명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회사의 호실적도 가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비엔씨는 해외수출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이 2분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부터 신규전략품목인 보툴리눔톡신의 매출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산 의료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크게 높아진 상태"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위축이 잦아든다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고도성장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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