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림픽 특수` 실종에도…대형 TV 판매량 40%↑
입력 2020-05-11 10:27 
[사진 제공=전자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음에도 대형 TV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6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했다. 올해 1~3월에도 65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은 28% 가량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는 등 스포츠 특수가 사라졌으나, 집에 머무르며 여가를 즐기는 '집콕' 문화 확산으로 대형 TV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가격대비 성능(가성비)를 내세운 JVC 등 제조사의 LED TV 등도 수요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영화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OTT를 이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기고 싶은 고객 수요가 높아지며 대형 TV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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