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 등교 연기 될까
입력 2020-05-11 10:10  | 수정 2020-05-18 11:05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오늘(11일) 오전 등교 연기 여부를 논의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뤄야 할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일부 학년씩 차례대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을 자세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예정대로라면 모레(13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하는 것으로 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여러 곳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나흘 사이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클럽 직접 방문자가 43명이고 가족·지인·동료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입니다. 클럽 방문자를 통한 지역 감염 확산이 확인된 것입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수업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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