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신규확진 34명, 한 달 만에 최다…이태원 발 54명으로 늘어
입력 2020-05-11 10:07  | 수정 2020-05-11 10: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34명 늘어 한달 만에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54명을 기록했는데, 이들 중에 30%가 무증상 감염이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10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4명이 더 늘었습니다.

3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1일 32명 이후 28일 만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 874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해외 유입이 8명, 지역감염이 26명인데, 이 중 24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

그런데 이태원 발 확진자는 어제 오전에만 10명 넘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오늘(10일) 0시 이후부터 오후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11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는 누적 5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으로 수도권에서 50명이 발생했고 충북 2명, 부산과 제주에서 1명씩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7명의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가족, 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이 높은 특성을…."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의 30%는 진단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다며,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광연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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