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종은 `씨뿌리기`, 묘목은 `나무모`, 솔나방은 `송충`
입력 2020-05-11 10:01 

파종과 씨뿌리기, 묘목과 나무모, 솔나방과 송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1일 남북한 산림 용어를 비교해 소개하는 책자 2권을 발간했다.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 병해충'은 남북한의 대표적인 산림 병해충에 대한 정보와 용어 비교 등을 담았다.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는 양묘와 조림 분야 남북한 용어 비교, 남북을 주제로 한 양묘장 조성과 공동나무심기 이력 등을 수록했다.
책자에 따르면 남한 용어 파종은 북한 용어로 씨뿌리기, 묘목은 나무모, 솔나방은 송충이다. 활착률은 '사름률', 수관은 '나무갓', 연료림은 '땔나무림'으로 표기된다.

이번 자료는 2015년부터 남북한과 조선족 과학기술자협회가 함께 편찬 중인 '남북 산림용어집' 연구 결과를 활용해 제작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장은 "산림 병해충, 양묘·조림 분야에 이어 사방,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해 분야를 다룬 남북 산림용어 비교 책자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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