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레바논 야간 통행금지 강화
입력 2020-05-11 09:43  | 수정 2020-05-18 10:05

지중해 연안의 중동국가 레바논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야간 통행금지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내무부는 이날 전국적인 통행금지 시간을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 데일리스타가 보도했습니다.

통행금지 시작 시각이 오후 9시에서 2시간 빨라진 것입니다.

통행금지가 지난 3월 27일 도입됐을 때 시작 시각은 오후 7시였는데 코로나19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점차 늦춰졌습니다.


내무부는 통행금지 시간을 다시 늘린 배경에 대해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 조처를 충분히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어제(10일) 전국에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845명으로 전날보다 36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4일 3명, 5일 1명에 각각 불과했지만 6일 9명, 7일 34명, 8일 12명, 그제(9일) 13명 등으로 증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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