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성착취 동영상 공유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24세 남성
입력 2020-05-11 08:36  | 수정 2020-05-18 08:37

미성년자 등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번방은 지난달 구속된 조주빈 씨(25)가 운영한 '박사방'의 원조격이다. 갓갓은 지난해 9월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n번방을 떠난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년부터 지난 7일까지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430명을 검거, 70명을 구속한 바 있다. '부따' 강훈 군(18), '이기야' 이원호 군(18) 등 박사방 공범은 이미 검찰에 넘겼다. 'n번방'을 모방한 '제2의 n번방'을 운영한 '로리대장태범'이란 닉네임의 배모 군(19)도 현재 재판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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