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PC방·노래방도 방문…"감염 차단" 강조
입력 2020-05-11 07:00  | 수정 2020-05-11 07:29
【 앵커멘트 】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들 동선을 들여다보니, PC방과 노래방 등 고위험 업소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긴장하는 대목입니다.
이어서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감염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인 노래방과 PC방,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일부가 클럽 방문 이후에 이러한 시설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관악구 45번 확진자는 지난 4일 새벽 서울의 한 노래방을 찾았고,

다음 날 늦은 밤에는 PC방을 방문한 뒤, 코인 노래방에 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악구 46번 확진자 역시 지난 2~3일 이태원 클럽 방문 이후, 지난 6일 서울의 코인 노래방 두 곳에 방문했습니다.


게다가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러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감염 연결고리 차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신속한 사례에 대한 확인과 추가적인 그런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모두들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일대 클럽에 방문한 5천여 명 중 2천여 명은 여전히 '연락 불통' 상황,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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