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 확진자 근무한 병원·콜센터 잇따라 폐쇄
입력 2020-05-11 07:00  | 수정 2020-05-11 07:27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 확진자들이 근무한 병원과 콜센터 등이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모두 사람 간 접촉이 많은 곳이다 보니, 2차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영등포병원 직원인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에 들른 후 사흘간 정상 근무를 하다, 그제(9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병원은 곧바로 응급실 운영과 외래 진료를 모두 중단하고 휴원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직원과 입원 환자 1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코레일 유통 본사에 있는 카카오뱅크 콜센터 직원 2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 역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고, 연휴가 끝난 7일 회사에 나와 근무했습니다.

당시 같은 사무실에서 70여 명이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건물의 4개 층을 전면 폐쇄하고, 콜센터 직원 270명을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LG 유플러스 사원도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 사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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