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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 번 다녀왔습니다` 차화연, "너네 다 집에 나가"... 이민정X오윤아X오대환X이초희 쫓겨나
입력 2020-05-10 21: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차화연이 이민정X오윤아X오대환X이초희에게 나가라고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자녀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장옥분(차화연 분)의 모습을 그렸다.
송영달(천호진 분)은 "내일이라도 당장 집에 들어 와"라며 "너희 끝났다면서. 집값이고 뭐고 똑똑한 척 하지 말고 당장 짐 싸서 나와"라고 말했다. 송나희(이민정 분)는 "저 이혼했다고 집에 들어갈 생각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송영달은 "네 생각 물어본 거 아니야. 그냥 들어와. 야무지게 지 앞가림 잘하는 거 같아서 오냐오냐 했더니. 부모 어려운 것도 모르고 말이야. 네가 우릴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짓을 벌여. 딱 하루 준다. 그동안에 정리해서 들어와"라고 단호하게 명령했다.
송나희는 "짐 싸려고. 나 집으로 들어 가. 아버지가 들어오라셔"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의 여지가 없어. 알잖아. 화나면 엄청 무서운 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짐 싸면서 생각해봤는데 좋은 기억도 많더라. 윤규진(이상엽 분), 나랑 사느라 고생 많았어"라고 밝혔다. 이에 윤규진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각자의 반지를 빼며 이별을 고했다.

장옥분은 "나 쟤 볼 자신 없어"라며 송나희 등장에 분노를 내비쳤다. 이에 송영달은 "그러라고 들어오라고 한 거야. 들들 볶아"라고 했다. 이어 그는 온가족에게 대청소를 지시했다. 청소를 마친 가족들은 목욕에 나섰다. 하지만 장옥분은 여전히 화를 없애지 못했다. 이를 본 송가희(오윤아 분)는 "엄마에게 시간이 필요해"라고 송나희를 위로했다.
장옥분은 "지지배 왜 이렇게 말랐어. 피죽도 못 먹은마냥. 마음 고생했다고 티 내는 거야 뭐야"라고 송나희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송나희를 위해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장옥분은 송나희가 좋아하는 가지무침을 준비하며 딸에 대한 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이에 송영달과 송나희는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윤규진은 송나희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기 위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그는 곳곳에 있는 송나희 흔적에 빈자리를 느꼈다. 윤규진은 집안 분위기를 바꾸려는 최윤정(김보연 분)의 행위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이 침대가 원래 이렇게 넓었나"라며 송나희의 부재에 허전함을 드러냈다.
송가희는 송나희와 장옥분의 화해 계획을 준비했다. 송나희는 "가게로 쳐들어가자고? 밥은 내가 사는데. 그래 그럼"이라고 송가희 의견에 동의했다. 윤규진은 "인사팀에서 지금 회의실로 모이라는데?"라고 송나희에게 알렸다.
이정록(알렉스 분)이 임시로 병원장에 취임했다. 송나희는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윤재석(이상이 분)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반면 윤규진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송영달은 "나희한테 언제까지 쌩하게 할 거야?"라고 물었다. 그는 "밥도 해줘서 풀린 줄 알았지. 반찬도 나희가 좋아하는 거구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옥분은 "내가 미쳤어? 뒤통수 친 딸이 뭐가 예쁘다고"라며 속마음을 감췄다. 강초연(이정은 분)은 이주리(김소라 분)와 김가연(송다은 분)은 시장에 복귀한 장옥분의 기분을 풀어줬다.
장옥분은 최윤정을 만났다. 최윤정은 "난 속이 뒤집어져서 카페 문도 못 여는데 너는 괜찮나보네? 하긴 이혼한 경험이 한 번도 아니니 뭐"라며 "재수없는 집안이랑 엮여서 이렇게 됐네"라고 비꼬았다. 이를 들은 장옥분은 "너의 더러운 성질 때문에 이렇게 된 거 몰라?"라며 "너는 뭐 사주가 좋아서 남편이랑 사별했냐?"라고 받아쳤다. 이에 송나희, 송가희, 송다희는 장옥분을 윤규진과 윤재석은 최윤정을 말렸다.
윤규진은 최윤정의 말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엄마는 왜 항상 엄마 입장만 생각해요? 다른 입장은 눈꼽만큼도 생각 안해? 그런 말들이 그쪽 집안에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가늠이 안되냐고?"라고 따졌다. 이어 "내가 힘든 만큼 나희도 힘들고 엄마 힘든 만큼 장모님도 힘들다고"라며 "날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 한 거지. 그거 때문에 나희가 얼마나 힘들어 했는데. 이혼에 엄마 책임도 있어"라고 했다. 이에 최윤정은 "너네 둘 나가"라고 말하며 윤규진과 윤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장옥분은 "입 바른 말만 할 거면 나가. 누구 때문에 내가 이렇게 했는데"라며 송나희에게 화를 냈다. 그는 "너네도 한 편이지? 너네도 내 속 한 번씩 후벼 파놓고 말이야"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장옥분은 "너네 넷 다 나가"라고 말했다.
한편 송준선(오대환 분)은 스턴트맨 업무에 나섰다. 그는 "왜 이렇게 딜레이가 되는 거예요?"라고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송준선은 송서진(안서연 분)의 면접에 늦었다. 성현경(임정은 분)은 "중요한 약속이라 했는데 믿으라며. 당신은 변하지 않아. 지겨울 정도로"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송준선은 "아빠 미운 적 없어?"라고 물었다. 송서영(이가연 분)은 "난 좋은데. 따로 사니까 용돈도 따로 받고 엄마 기분 안 좋을 때 아빠집으로 대피할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이어 "아빠는 사장님이고 거기는 월급쟁이잖아. 난 사장 딸이 좋아"라며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후 송서영은 "엄마가 나보고 잘하진 못해도 최선을 다하라고 했잖아. 아빠 최선을 다하는데 왜 엄마 눈에는 안 보여?"라며 성현경의 태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효신(기도훈 분)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김지훈(문우진 분)을 목격했다. 그는 "1+1이래"라며 김지훈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넸다. 이어 "몇 학년이야?"라며 "학교 생활은 재밌어?"라고 물었다. 김지훈은 "재밌어요"라고 답했다. 박효신은 "종종 여기서 만나자"라며 김지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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