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간부 1명 추가 확진…국방부, 클럽 방문 2명 징계방침
입력 2020-05-10 19:20  | 수정 2020-05-10 20:06
【 앵커멘트 】
이태원클럽에 다녀온 하사와 같은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돼, 총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방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긴 간부 2명에게 징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A 하사와 같은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B 하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B 하사는 A 하사가 정상 출근했던 6일, 사이버사 건물 식당에서 A 하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A 하사의 밀접 접촉자를 별도 시설에 격리하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1명(병사)을 가려낸 데 이어, 어젯밤 두 번째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으로 발생한 군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틀 연속 2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국방부는 사이버사 전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사이버사 소속 A 하사와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C 대위를 '지시 불이행'으로 징계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퇴근 후 숙소 대기' 지침을 어기고 클럽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들을 불러 조사하는 절차가 필요하므로 실제 징계 조치는 치료가 끝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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