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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 대출상품 한눈에 비교하세요…서민금융 플랫폼 11일 오픈
입력 2020-05-10 18:10 
서민금융진흥원이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과 대출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르면 11일부터 출시한다.
그동안 기관, 은행마다 코로나19 관련 상품 내용과 정보가 제각각이어서 한눈에 비교하기 어려웠는데,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이 나오면서 고객의 편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날부터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기존 테스트 작업을 거치고, 명칭을 새롭게 정했다. 상품 정보도 공공기관, 금융 등과 협의를 거쳐 최신 현황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출상품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의 '코로나19 지원 대책' 현황 탭을 클릭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일반 시중은행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 상품까지 지원 대상, 구분, 내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상품 비교 후 신청은 각 해당기관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기존 '서민금융 대출상품 플랫폼'도 새롭게 출시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나에게 맞는 서민금융상품을 한 번에 검색해 볼 수 있다.
생계주거자금 등 은행, 공공기관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대출상품과 '청년희망키움통장' 등 서민 특화 자산 형성 제도도 확인할 수 있다. 공공 정부기관, 일반기관, 정부 지자체, 시중은행 등을 포함한 기관들의 300여 개 상품을 볼 수 있다. 대출 필요 금액, 연령대, 지역 등 검색 서비스도 제공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상품에 대해 진짜 정책 상품인 줄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과 자산 형성 상품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저소득·저신용 서민의 원활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민금융 정책기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자영업자 창업·운영자금, 근로자 햇살론 보증, 고금리 전환 자금 등 금융 서비스와 자영업 컨설팅·취업 연계·맞춤 대출 서비스·금융 교육 등 각종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가 코로나19 보증 범위를 넓히기로 하면서 은행의 부담이 완화돼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접수가 시작되는 2차 소상공인 긴급 대출액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은 5%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은행의 대출 가능 범위가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상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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