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통합당, 김종인에 미련 안돼…주호영 중심 `혁신 비대위` 꾸려라"
입력 2020-05-10 13:46  | 수정 2020-05-17 14:07

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미래통합당의 지도체제와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에 미련을 갖는 것은 당을 더욱더 수렁에 빠지게 하고 가까스로 출범한 주호영 체제를 또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몰고 갈 수 있다"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 재차 반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주호영 원내대표가 중심이 되어 '혁신 비대위'를 꾸려 당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길을 찾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정도 역량이 안 된다면 당을 해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면서 통합당의 단합과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과 합당하면서 당명도 바꾸고 새로운 중도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라"라면서 "그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더 이상 노욕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80세 넘은 노정객에게 매달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주 원내대표가 당을 추슬러 자강론으로 나아가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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