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두번은 오지마세요"…조국 전 장관 차량 닦아주는 시민들 영상 화제
입력 2020-05-10 11:39  | 수정 2020-05-13 14:47
[사진 출처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페이스북]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의 차량을 물티슈 등으로 닦아주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전 장관은 8일 오전 9시41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 앞에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미리)의 심리로 열리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의 첫 공판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조 전 장관은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에 저를 최종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며 "마침내 기소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며 "그렇지만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조국 장관 차 닦아주는 시민들'이라고 적힌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한 뒤 "차 갖고도 이러니 실물을 만나면 아마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릴 듯"이라고 썼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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