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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재개` UFC에 축전 보낸 트럼프 "스포츠가 필요하다"
입력 2020-05-10 11:22 
UFC249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UFC249 중계 도중 트럼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방송 전파를 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대나 화이트(UFC 사장)와 UFC에 축하를 전한다. 오늘 빅매치를 가질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아주 좋아한다. 스포츠를 되돌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기를 했으면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든 뭐든 필요한 것은 하면 된다. 우리는 스포츠가 필요하다. 우리는 스포츠를 원하고,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다시 한 번 스포츠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FC249는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내 주요 스포츠 행사들이 모두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주요 스포츠 행사다. 원래 4월 19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한 차례 연기됐다.
AP통신은 UFC가 팬데믹 상황에서 이 행사를 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UFC는 25페이지 분량의 건강 및 안전 절차를 마련했다. 미들급 경기가 예정됐던 자카르 소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절차에 따라 격리하면서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됐다.
UFC를 시작으로 미국 내 프로스포츠 단체들은 시즌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나스카가 무관중 레이스 개최를 확정했고, PGA투어도 6월중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도 최근 7월초 개막을 바탕으로 하는 시즌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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