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클럽 방문 하사 접촉한 군 간부 확진…"사이버사 전원 검사"
입력 2020-05-10 11:17  | 수정 2020-05-17 12: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A 하사와 접촉한 군 간부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늘(10일) 사이버사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0일) "오늘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이라며 "누적 확진자는 43명(관리 4, 완치 39)"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된 간부는 A 하사와 같은 부대인 사이버사 소속입니다.


전날에도 A 하사와 접촉한 사이버사 근무중대 소속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A 하사로 인한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A 하사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하는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확진자와 대면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후 숙소로 귀가한 뒤 같은 날 저녁 PC방을 갔고, 4일에는 정상적으로 출근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늦게 용산구의 한 술집도 방문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6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 이와 별개로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 간부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간부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14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969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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