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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송가인 소속사, KBS 음악 예능에 쏠린 관심[MK이슈]
입력 2020-05-10 09: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가 두 편의 음악 예능 출격을 예고했다. 배우 최수종을 내세운 ‘한국인의 노래, 트로트 가수 송가인 소속사와 손잡은 ‘트롯전국체전 제작에 돌입한 것.
먼저 최수종은 6월 방송을 목표로 한 KBS1 ‘노래를 배달합니다-한국인의 노래(이하 한국인의 노래) MC를 맡아 활약한다. ‘한국인의 노래는 가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노래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최수종은 평소 음악 예능을 즐겨 시청하고, 들국화부터 아이유까지 다양한 음악을 즐겨듣는 폭넓은 음악애호가로 알려졌다. 최수종은 지난 5일 진행된 첫 녹화에서 녹슬지 않은 진행실력을 보였다는 전언.
‘한국인의 노래는 조관우 ‘늪, ‘님은 먼 곳에, 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 이승철 ‘너의 곁으로, 김범수 ‘약속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하광훈의 맞춤 편곡과 함께 40, 50대 시청자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예정.

현재 최불암이 진행하는 ‘한국인의 밥상, 김영철이 맡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KBS1의 대표 프로그램을 자리매김했다. 최수종을 내세운 ‘한국인의 노래 역시 KBS1의 대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도 KBS와 손잡고 대국민 트롯 유망주 프로젝트 오디션 ‘트롯전국체전 제작을 확정했다. 당초 SBS와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KBS와 함께하게 됐다.
‘트롯전국체전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각 지역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신인을 발굴해 최고의 가수와 작곡가들이 선의의 경쟁 속 새로운 트로트 신인들을 탄생시키는 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트로트 스타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송가인 소속사는 트로트 부활에 신호탄이 된 ‘미스트롯 투자,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등 트로트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하며 ‘미스트롯 전국 콘서트 70회 매진이라는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KBS는 트로트스타 등용문 ‘전국 노래자랑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들이 꾸준히 출연 중인 ‘가요무대 ‘열린 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을 제작해왔다. 송가인 소속사와 KBS가 쏟아지는 트로트 예능 속에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최수종과 송가인 소속사를 내세운 KBS가 음악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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