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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간편결제`…알짜카드 알아보니
입력 2020-05-10 09:04 

정부는 올해안에 체크카드나 현금 계좌이체 방식의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값을 깎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 위험이 없는 저비용 결제수단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 범위 안에서 더 많은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알뜰 소비자들을 위해 '간편결제 업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를 소개한다.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 체크(COOKIE CHECK)'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월 2회 캐시백해준다. 그 외에도 전세계 1000여개 공항 라운지에 연 2회 무료입장할 수 있고 해외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1~2%를 캐시백해준다. 쇼핑, 커피, 영화, 편의점, 교통 등에서도 1000~5000원 캐시백해주는 일상혜택과 해외혜택이 모두 탄탄한 카드다.
지난 4월 23일 출시된 NH농협 '어피치 스윗 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올원페이에서 온라인 결제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3%를 할인해준다. 일부 커피전문점과 올리브영/랄라블라에서는 4%, 유튜브프리미엄/넷플릭스/유료 애플리케이션 결제 시에는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 1회 국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도 지닌 카드다.
같은 날 출시된 '네이버페이 우리카드 체크'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1%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출시 기념으로 2020년 12월 31일까지는 국내이용금액에 한해서 0.5%가 추가적립된다. 그 외에 국내외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가 연 2회 제공되고 해외이용수수료 건당 0.5달러가 면제된다.

'케이뱅크X네이버페이 체크카드2' 역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1.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월 최대 적립한도는 3만 포인트다.
카카오페이 특화카드도 다양하다. 하나카드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7%를 캐시백해준다.(일 1회, 월 4회) 일부 커피전문점과 대중교통 영역에서는 5%, 통신요금은 3000원 캐시백해주는 카드다. 우리카드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이용 시 월 5회, 5% 캐시백이 가능하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드럭스토어, 다이소에서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 2%가 적립된다. 그 외에도 교통/통신 업종 3%, 해외이용금액 1%, 영화 3천원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페이 KB국민 체크카드'도 카카오페이 결제 시 2%가 적립되는 카드다. 대중교통,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이용금액의 1%가 적립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정부가 신용카드 차별금지 조항을 완화시키면서 체크카드 및 간편결제 혜택카드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간편결제 혜택은 카드마다 혜택이 제공되는 브랜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결제수단에서 제공되는지 확인 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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