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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강석-김혜영 오늘(10일) 33년만 `싱글벙글쇼` 동반하차
입력 2020-05-10 08: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의 DJ 강석, 김혜영이 10일 생방송을 끝으로 DJ 석에서 내려온다.
DJ 강석·김혜영은 10일 정오 마지막 생방송을 끝으로 30여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강석은 1984년부터, 김혜영은 1987년부터로 두 사람이 함께 '싱글벙글쇼'를 진행한 기간은 올해로 만 33년.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선 국내 최장 기록을 33년으로 마감하게 된다.
두 사람은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라디오 시사 콩트의 선구자로서 라디오 전성기와 함께했다. 이들은 2005년과 2007년에는 각각 MBC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수여하는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석·김혜영은 영예롭게 '싱글벙글쇼'를 떠나지만 프로그램은 후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초 캔 배기성과 시사평론가 정영진을 후임 DJ로 낙점했으나 정영진이 한 프로그램에서 한 과거 여성혐오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하차 요구에 휩싸였던 것.
논란 끝에 결국 정영진은 '싱글벙글쇼' DJ석에 채 앉아보기도 전인 지난 8일 전격적으로 DJ직에서 교체됐다. 11일 방송은 배기성과 임시 진행자인 허일후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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