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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임현주, 노브라 챌린지→페미니즘 소신발언…용기있는 행보ing
입력 2020-05-10 00: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도 알아가는 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TED(테드) 강연 영상 중 한 장면을 올렸다. 여기에는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담겼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격렬하면서도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인지, 오해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혹은 그 이름에 부담을 가져야 하는지, 본질은 무엇인지,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함께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대중에 알려진 사람들이 공격받기 쉬운 민감한 주제와 관련 발언을 잘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임현주 아나운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 등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하며 대화를 유도하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상파 방송사 여자 앵커 중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남성 앵커들은 뉴스 진행을 하면서 보편적으로 안경을 착용한다. 그러나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성 아나운서가 안경을 낀 모습이 단지 생소하다는 이유로 악플을 받기도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이후에도 당당한 행보를 계속해왔다. 지난 2월 방송된 다큐멘터리 '시리즈M'에서 '노(No)브래지어 챌린지'에 동참하며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말을 하면 안된다"면서 편견을 만들지 않기 위해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관점을 대중에 제시하기도 했다.
사회 현상과 문제에 대해 말하길 주저하지 않으며 용기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임현주 아나운서다. 앞으로 또 어떤 소신발언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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