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연패 끝’ 웃은 이강철 감독 “소형준, 데뷔 첫 승 축하해”
입력 2020-05-08 22:30 
2020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위즈 루키 소형준은 데뷔전에서 로하스 등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2-3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올렸다. kt 위즈는 두산에 대승하며 3연패를 끊었다. kt 소형준이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kt위즈의 슈퍼루키 소형준(19)이 이강철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kt가 개막 3연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첫 맞대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는 첫 승리였다. kt는 앞서 수원 홈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날 연패 탈출의 선봉은 루키 소형준이 섰다. 선발로 나선 소형준은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연패에서 데뷔전을 맞는, 신인투수로서는 부담스런 등판이었지만, 잘 이겨냈다.
1회와 2회 실점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부터 안정을 찾은 소형준이다. kt 타선도 5회 빅이닝(6득점)을 시작으로 9회까지 득점을 이어가며 소형준을 확실히 밀어줬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졸 신인으로서 연패를 끊은 소형준의 데뷔 첫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축하를 보냈다.
이어 1회에는 긴장하고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4회부터 힘이 빠지고 자기 폼으로 투구해서 안정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단 22안타를 터트린 타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로하스 유한준 배정대 등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이제부터 경기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시리즈에서 kt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