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천 원 우럭' 등장…수산물로 활기 찾은 대형마트
입력 2020-05-07 19:33  | 수정 2020-05-07 21:06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 여파로 타격을 입은 어업인을 돕기 위해 한 달 동안 수산물 할인 행사를 벌입니다.
대형마트에는 2천 원짜리 반값 우럭이 등장하면서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 여파로 어민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산물 소비가 얼어 붙은 데다, 보관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양곤 /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모든 수산물이 전체 (소비)가 30~40%가 줄어버렸어요. 바로 그때그때 나가줘야 되는데 계속 적체돼 버리고 이중고죠."

그래서 정부와 유통업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대형마트에는 우럭 300g에 2천 원, 민물장어 1마리는 5천 원에 나왔습니다.


기존보다 5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오랜만에 마트엔 긴 줄도 생겼습니다.

▶ 인터뷰 : 동교민 / 서울 행당동
- "횟감용으로 큰 것만 있어서 접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자그마해서 찌개로 해먹으려고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지자체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비대면 판매를 주선하고 수협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수산물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시름에 빠진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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