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연구진 "비만이면 코로나19 감염시 입원 확률 2배"
입력 2020-05-07 16:31  | 수정 2020-05-14 16:37

뚱뚱한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원 확률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글래스고대 연구진은 42만822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코로나19 감염 시 증세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코로나19의 상관관계 연구를 주도한 폴 웰시 글래스고대 부교수는 "여러 다른 연구에서도 비만한 환자가 더 나쁜 방향으로 (증세가) 진행하는 것을 봤다"며 "비만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도 전날 스카이뉴스에서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국의 치명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연령 분포와 비만 등의 요인"을 지목했다. 영국의 성인 3명 중 1명은 BMI 지수가 30을 넘는다. 이에 따라 영국은 서방 국가 가운데서도 비만 인구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