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작년 소득 상위 20% 가구 월평균 소비액 422만원…하위 20%의 4.1배
입력 2020-05-07 15:45 

작년 한국의 가계의 소비 격차 수준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액은 422만1000원으로 하위 20%(1분위)의 102만4000원의 4.1배였다. 5분위 가구와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액은 각각 627만2000원과 164만7000원이었다.
다만 1분위와 5분위의 가구 특성이 다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위는 평균 가구원 수가 1.41명에 불과하고 가구주 연령은 61.9세로 높은 반면, 5분위는 평균 가구원 수가 3.30명으로 많은 대신 가구주 연령이 49.4세로 낮았다.
지난해 전국 가구(1인 이상)의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비지출 규모는 245만7000원이었다. 가계지출에서 소득세와 같은 세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액수다.
지출 비중은 음식·숙박 14.1%(34만6000원), 식료품·비주류음료 13.5%(33만3000원), 교통 12.0%(29만6000원), 주거·수도·광열 11.3%(27만7000원) 순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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