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분 동안 머리를 축구공처럼"…무서운 10대들
입력 2020-05-07 14:11  | 수정 2020-05-14 15:05
지적장애가 있는 동급생을 심하게 때려 중태에 빠뜨린 중학생 2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새벽 강동구의 주차장에서 지적장애 3급인 A(15)군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B(15)군을 구속하고 C(15)군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학교 운동선수인 B군은 A군의 머리를 10분 이상 구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축구공처럼 차는 이른바 '싸커킥'을 했습니다.

A군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돼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B군 등은 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 A군이 내 아버지를 흉내 내고 여자친구를 모욕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A군 가족은 인지능력이 부족한데 의도적으로 모욕했을 리 없다며 가해자들의 폭행이 지난 몇달간 이어져 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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