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울 땐 KF80 마스크가 더 효과적"…대한약사회 지적
입력 2020-05-07 13:23 

대한약사회가 더운 여름철에는 KF94 마스크보단 KF80 마스크가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7일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더운 날씨엔 KF94를 쓰면 답답해 오히려 벗어버리는 이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KF80 마스크나 면마스크, 덴탈마스크 등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KF94와 KF80은 황사 등 미세먼지 차단 효과에 따른 구분이다. 코로나 19와 같은 침방울(비말)을 통한 감염 전파 상황에서는 두 마스크 사이에 큰 효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약사회 측은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 KF80 마스크 사용으로도 감염 예방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특히 KF80 마스크는 94 제품에 비해 호흡하기가 쉬워 장시간 착용 시엔 KF80이 더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약사회 관계자는 "KF94 마스크를 사용해야만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건 KF 기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날씨가 덥고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 KF80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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