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취임 3주년 앞둔 문재인 지지율 61.4%…긍·부정 격차 29%p
입력 2020-05-07 10:15  | 수정 2020-05-14 10:37
[자료 제공 = 리얼미터]

오는 10일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4%를 기록해 3주 연속 60%를 웃돌았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지난 4, 6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4월 5주차 조사 때보다 0.8%포인트 오른 61.4%(매우잘함 38.6% 잘하는 편 22.8%)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린 32.4%(매우 잘못함 20.0%, 잘못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2.1%포인트 증가한 6.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12.1%p↑, 51.3%→63.4%, 부정평가 29.2%)과 광주·전라(5.3%p↑, 72.7%→78.0%, 부정평가 17.1%), 중도층(3.1%p↑, 59.4%→62.5%, 부정평가 33.4%)에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5%p↓, 59.2%→54.2%, 부정평가 38.9%)과 학생(7.4%p↓, 58.6%→51.2%, 부정평가 40.0%), 20대(3.8%p↓, 58.8%→55.0%, 부정평가 35.7%) 계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9%,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 적용됐으며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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