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경덕 교수,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저지 캠페인 나서
입력 2020-05-07 08:49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을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욱일기 응원 허용 방침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우선 서 교수는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 파일로 만들었고, 이를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설명을 붙여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세계인들에게 '욱일기=전범기'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 IOC와 일본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과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 물품에 포함하지 않은 데 따른 항의의 성격도 있다.
서 교수는 "전쟁 범죄에 사용한 깃발을 다시금 꺼내 응원을 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 평화'와는 배치되는 행위"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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