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경상수지 62억3000만달러…11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20-05-07 08:00 

올해 3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1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6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11억9000만달러 확대된 것이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0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3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국제수지 기준 3월 수출도 46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었다. 수입도 0.6% 감소한 39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대중국 수출 감소, 반도체 석유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수입도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감소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억달러에서 14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이중 여행수지 적자규모도 전년동월보다 2억달러 축소된 3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6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9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3월중 57억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4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9억9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3억3000만달러 감소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89억6000만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3억3000만달러 증가를 보였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6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부채도 147억4000만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89억2000만달러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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