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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첫방①] 신하균 정소민 강렬한 첫만남 `시간 순삭`
입력 2020-05-07 07: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혼수선공 신하균과 정소민이 악연 같은 첫만남이 빠른 호흡으로 펼쳐졌다.
6일 첫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 유니온)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
다리 통증을 호소하던 축구선수(위하준)는 차라리 다리를 잘라달라”고 요구했다. 의사 이시준(신하균)은 절단기를 들고 나타나 환자를 기겁하게 했고, 축구선수 환자는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두 다리는 멀쩡했다. 이시준은 축구선수에게 심리적인 이유로 멀쩡한 다리가 아프다고 느낀 것이라고 밝히며 오 선수는 실수했을 때보다 잘했을 때가 더 많았다”고 용기를 줬다.
이시준은 자신이 경찰이라고 믿는 망상장애 환자 차동일(김동영)과 순찰을 돌았다. 그때 소매치기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뒤쫓았다. 이시준은 소매치기범을 발차기로 제압해 검거했다. 부원장 오기태(박수영)은 이시준에게 망상장애환자와 어울려서 가짜 경찰 행세까지 하냐”고 화를 냈다. 과장 박대하(정해균) 역시 환자가 한 번만 더 탈원하면 그땐 정말 전원하라”고 말했다.

몸에 벌레가 산다고 여기는 신체형 망상장애 환자도 등장했다. 그는 정신과 진료를 거부했다. 의사 인동혁(태인호)은 사진을 찍어 몸에 벌레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하지만 환자는 인정하지 않았다. 노우정(안동구)은 이시준에게 피부염으로 고통받기 전 환자의 사진을 보여줘 힌트를 잡았다.
뮤지컬 배우 한우주(정소민)는 더블 캐스팅된 아이돌 스타 백제니 팬의 질투로 괴롭힘을 당했다. 그는 정신과 지영원(박예진)에게 상담받으며 6초만 참아보라고 했는데 6초가 그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지영원은 또 다른 사례를 물었다. 우주는 애 버릇을 고쳐주려고 아이를 버리고 갔던 엄마 이야기를 했다.
한우주는 잘릴 위기에 처한 뮤지컬 후배들을 도왔다. 하지만 대표는 도리어 화를 냈다. 한우주는 뮤지컬 후배들을 위로했고, 그들은 그동안 누나 덕에 버텼다. 밥 사주고 차비 주고 했던 거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차동일은 병원에서 도망쳤다. 그는 뮤지컬 시상식 경호를 위해 이동하는 경찰들을 따라갔다. 한우주 역시 시상식에 참여했다. 차동일은 차에서 내린 한우주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한우주는 차동일과 실랑이 끝에 시상식에 겨우 참석했다. 한우주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게 됐고 무대에 올랐다. 이때 차동일이 무대에 등장해 한우주에게 수갑을 채웠다.
무대에서 내려온 한우주는 차동일과 실랑이를 계속 벌였고, 이시준이 방송을 보고 그를 찾아왔다. 이시준은 차동일의 정체를 숨기려고 했으나, 결국 자신과 동일의 의사와 환자 관계임을 밝혔다.
경찰서에 가게 된 한우주는 가짜 경찰 차동일과 고장 난 음주측정기 때문에 고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일의 파장은 컸다. 한우주의 만나던 남자친구 기자가 차동일과 실랑이를 벌이던 영상을 단독기사로 보도했던 것. 더욱이 남자친구는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분노한 한우주는 야구 방망이로 그의 차를 내려치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우주는 수갑을 차고 다시 경찰서로 끌려왔고, 경찰서 앞에 있던 이시준과 마주치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국내 최초 정신건강의학과를 소재로 한 ‘영혼 수선공은 다양한 이유로 마음을 다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여기에 이시준과 한우주의 강렬한 첫만남을 빠른 호흡으로 그려내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 등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지며 앞으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앞서 ‘영혼수선공은 가슴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로 힐링 케미를 선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영혼수선공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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