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장품 견본 사용, 시식 코너 운영 그대로…'권고' 지침 무용지물
입력 2020-05-07 07:00  | 수정 2020-05-07 07:22
【 앵커멘트 】
하지만 스스로 방역을 게을리해선 안 되겠죠.
정부에서 31개 분야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놨는데, 시민들은 익숙하지도 않고 권고사항이다 보니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강대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제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동물원과 야영장 등 비교적 전염 가능성이 낮은 공간부터 개방됐습니다.

방역 지침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 한번 둘러봤습니다.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곳은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화장품 매장에 가봤습니다.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화장품 테스트는 그대로입니다.

- "제 손에 발라보면 되는 거예요?"
- "네 고객님. 테스터 여기 보면 되시고요."

운영중단을 권고받은 시식코너도 전과 마찬가지입니다.

- "시식할 수 있어요?"
- "스파게티? 금방 삶아서 맛있어요."

당장은 말 그대로 권고사항이다 보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방역당국은 생활방역 시행 후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지역 축제 재개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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