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폼페이오 "확실성 없지만 상당한 증거 있다"…WHO, 조사단 파견 논의
입력 2020-05-07 07:00  | 수정 2020-05-07 07:52
【 앵커멘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코로나19의 중국 우한 연구소 유출설과 관련해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중국 책임론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중국에 조사단을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재차 '우한 유출설'을 제기하며 중국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지난 3일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확실치 않다는 단서를 달아 수위를 낮췄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부 장관
- "우리는 확실성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보다 투명했다면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고, 경제 문제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질타했습니다.

행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적으로 일관된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부 장관
- "대통령님, 파우치 소장, 마크 밀리 합참의장, 그리고 저까지 우리 모두 이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WHO도 코로나19의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으로 전문가들을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다만, 이번 파견은 미중 갈등의 중심에 있는 우한 연구소 유출과는 거리가 먼 학술적인 임무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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