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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등 스포츠 스타들, 의료진 감사 영상 제작
입력 2020-05-07 01:15 
한국계 골퍼 리디아 고가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영상에 참여했다. 사진= 영상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스포츠 스타들이 뭉쳤다.
메이저리그 등 각 경기단체들은 6일 밤(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진정한 영웅들 프로젝트(The Real Heroes Project)"라는 이름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14개 경기 단체의 30명이 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의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을 테이프로 가린 뒤 의료진의 이름을 적고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국계 뉴질랜드 출신 골프선수 리디아 고도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의 골프백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신의 주치의인 현진오 박사의 이름을 적었다. 골프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연했다.
출연한 선수들 중에는 코로나19 확진 뒤 완치 판정을 받은 NBA 유타 재즈의 도노번 미첼도 있다. 카산드라 트리블이라는 의사의 이름을 적은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리블 박사, 당신은 슈퍼스타다! 나 자신과 NBA 선수들을 대표해 의료 전선에서 싸우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에 감사함을 표한다. 내 유니폼을 당신에게 헌정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영상은 미국 간호사의 날(5월 6일)을 맞아 블리자드 E스포츠, 테니스(ATP), EA E스포츠, MLB, MLS, 나스카, NBA, NFL, NHL,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골프(USGA), WNBA, 여자 테니스(WTA), 프로레슬링(WWE)이 함께 제작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에 '진정한 영웅들(#TheRealHeroes)'이라는 해시태그를 함께 사용하며 팬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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