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올 연말에 백신 나올 것"…해변에는 '죽음의 신' 등장
입력 2020-05-04 19:20  | 수정 2020-05-05 10:04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연말이면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라며, 경제 활동을 조속히 재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변호사는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해변에서 사신(죽음의 신) 복장을 하고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연말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지금까지 백신 역사에서 앞서 왔습니다. 올 연말엔 백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보여준 한국도 미국의 검사 능력을 인정했다며 자화자찬의 근거로 삼고는, 조속한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8만 8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6만 8천여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 봉쇄령이 약화된 지역에서는 주요 공원과 해변에 다시 인파가 몰리고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주지사
- "(마스크를 안 써서) 저를 아프게 한다면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 하나로, 다른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트리는 겁니다."

이에 한 변호사는 '사신(죽음의 신)' 복장을 하고 재개장한 플로리다의 해변을 돌며, 외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미국의 대중국 압박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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