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금연휴 곳곳 북적…마스크 벗고 느슨한 거리두기 우려
입력 2020-05-03 19:30  | 수정 2020-05-03 19:44
【 앵커멘트 】
황금연휴 마지막 날 인근의 공원이나 쇼핑몰에는 나들이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를 벗고다니거나 느슨해진 거리두기 풍경들이 곳곳에서 목격되다 보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 영화관입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하나 둘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 텅 빈 로비에 썰렁한 객석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한남규 / 서울 수유동
- "한 5개월 정도 된 거 같은데, 오랜만에 영화 보러 와서 좋네요."

서울의 한 공원,

연휴 마지막 날 가족과 연인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모처럼 북적거립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3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이곳 공원은 황금연휴를 맞아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곳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활보하는가 하면, 느슨한 거리두기 모습도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도심 곳곳의 쇼핑몰 역시 많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장순규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 "황금연휴여서 쇼핑하러 나왔어요. 살 걸 많이 못 사고 있었는데 이번에 필요한 거 살 겸…."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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