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생당 "태영호·지성호, 모르면 입 닫는 게 상책"
입력 2020-05-03 11:51  | 수정 2020-05-10 12:07


민생당은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강하게 주장했던 탈북민 출신 태영호·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향해 "모르면 입을 닫는 게 상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연기 민생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이번 실수를 교훈 삼아 북한 문제에 관한 언급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공연한 억측으로 상황을 꼬이게 만들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특히 통합당과 그 주변 세력의 냉전적, 반통일적 시각을 감안할 때 북한의 일부를 일정 기간이나마 경험한 탈북 국회의원들의 경솔한 언급은 남북 문제에 불필요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불거지자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한 것은 제 나름대로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말한 것"이라며 "속단하지 말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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