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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신반포 21차 조합에 후분양제 이어 독특한 외관특화 설계 제안
입력 2020-05-03 09:01  | 수정 2020-05-03 11:21
차별화한 외관 특화설계가 적용된 신반포 21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 포스코건설]

최근 신반포 15차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신반포 21차를 재건축할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신반포 21차 재건축조합에 경쟁사와 차별화한 외관 특화설계를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신반포 21차 재건축 수주전 참여를 결정한 직후 해당 조합에 완전한 후분양제를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제안에 대해 "고급 주상복합에 주로 적용하는 '커튼월룩'을 활용해 반포지구 인근 아파트 단지와 확실한 차별우위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철강 회사인 포스코가 개발·생산한 세계 최고의 철강재 '포스맥'을 활용한 문주(門柱·문짝을 끼워 달 수 있도록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 특화를 통해 주변 단지를 압도하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최상층까지 운행하도록 설계를 개선했다. 기존 조합 원안의 일부 엘리베이터의 경우 건축법 제한(건축사선제한)으로 13층 또는 18층까지만 운행되도록 설계돼 있었다. 여기에 고급형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해 최근 고급형 주거에서 보이고 있는 세대 앞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시, 편의성과 사생활보호 모두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절세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수익형 분리세대 평면'도 선보인다. 수익형 분리세대는 하나의 주택에 현관을 공유하지 않는 두개의 독립된 세대를 구성해 자녀와 함께 거주하거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은 평면을 말한다. 일단 34세대를 수익형 분리세대로 제안했으며, 추후 조합과 협의를 통해 분리세대를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하 주차장을 확장형 주차면(폭 2.6m·길이 5.2m)으로 100% 반영하고, 주차 후 동출입구까지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전용 안전통로를 마련한다. 또 택배차량, 캠핑카 등 차고가 높은 차량도 주차장(지하 2층)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효높이를 2.7m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등 국내 대도시에서 많은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신반포 21차에 대한 차별화 설계 제안은 이같은 명성을 서울 강남권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면서 "강남 최고 중심지에 최고의 아파트를 건립해 조합원의 재산적 가치는 물론 경쟁사보다 주거생활의 품격을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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