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성호 "김정은 지난 주말 사망"…근거는 `내부 소식통`
입력 2020-05-01 10:2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강하게 제기했다.
지 당선인은 지난 30일 한 언론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며 북한 내부 소식통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인을 "수술 후유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수술 후)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북한 내부 상황과 관련해서는 "후계구도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중국으로 경제대표단이 온다, 김정은 요트가 나와 있다, 이런 것들은 외부에 신경을 (돌려) 시간을 끌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려면서 "김일성·김정일 사망 당시 일주일 지나 발표됐던 걸로 봤을 때 이번 주말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좀 더 늦어질 때는 후계 구도나 그 안에 교통정리가 채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 당선인은 김 위원장의 후계와 관련해 "제 생각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쪽으로 실려서, 김여정이 (직접) 통치하는 것보다 김정은 자녀에게 권력이 세습되도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 당선인은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지난 2006년 탈북한 후 현재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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