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온보관? 냉장보관?…물티슈 사용법 A to Z
입력 2020-05-01 10:17 
물티슈 `순둥이`. [사진 제공 = 수오미]

해마다 봄이면 미세먼지와 신학기로 물티슈 판매량이 증가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생용품 판매가 증가면서 물티슈 판매량도 20% 가량 늘었다.
먼저 한 번 사용한 물티슈는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티슈로 닦아낸 이물질이 다른 부위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팀이 병원에서 사용하는 물티슈 한 장으로 3곳의 장소를 닦은 후 검출된 세균을 조사한 결과, 실험에 사용한 물티슈 7종에서 모두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difficile)균 등 유해 세균이 발견됐다.
물티슈는 실온보관보다 냉장보관이 안전하다. 물티슈는 물과 섬유로 이뤄진 티슈다. 봄철부터 온도가 올라가면서 세균 활동이 많아진다. 이 때문에 냉장보관으로 물티슈 온도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티슈 사용 후 뚜껑을 닫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온도가 높은 차량 내부에 물티슈를 보관하는 것을 피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제조일자 확인도 필수다. 물티슈는 201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화장품 생산·판매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물티슈의 유통기한은 최대 3년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물티슈를 대량으로 구매할 때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아이들에게 물티슈를 사용하기 전에는 어른 손부터 먼저 닦는 것이 좋다. 또 사람 손이 많이 닫는 물품이나 물건, 장난감, 책을 미리 닦는 것도 방법이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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