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천 참사' 오늘 2차 감식…유족들 '진상 규명' 등 요구안 마련
입력 2020-05-01 08:40  | 수정 2020-05-01 09:58
【 앵커멘트 】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오늘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됩니다.
어제 1차 감식에서는 잔해물을 치우느라 정확한 감식이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불이 시작된 정확한 지점과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 감식이 이뤄집니다.

경찰과 소방 등 7개 기관이 투입되는데, 불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정확히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앞서 합동 감식단은 어제 6시간 동안 1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불이 지하 2층 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는데, 건물에 쌓인 잔해물들을 치우느라 정밀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2차 감식에선 정확한 발화 지점을 비롯해 불이 시작된 게 용접 작업 때문인지 아니면 전선에서 스파크가 튀어서인지 화재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감식단은 필요할 경우 3차, 4차 감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이 회의를 열고 5가지 요구사항을 이천시에 전달했습니다.

유족들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보상과 장례 지원 등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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