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던 패밀리' 미나♥필립 "17세 나이차 비난에 가족들 상처받아"
입력 2020-04-25 14:44  | 수정 2020-04-25 15:06
모던 패밀리 60회 / 사진=MBN 캡처

미나-필립 부부와 미나의 가족들이 모여 결혼 당시 주변으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털어놓았습니다.

어제(24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 패밀리' 60회에서는 미나의 부모님과 둘째 동생 부부가 '필미나(필립 미나 부부) 하우스'에 방문했습니다.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하던 중 가족들은 미나와 필립의 결혼 당시 주변의 시선에 상처 입은 일들을 토로했습니다.

미나의 여동생은 "주변 사람들이 '댓글 봤느냐"며 '데릴사위 들이냐'라는 댓글들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여동생의 남편은 "걱정이지만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 얘기들이 많았다. 앞에선 걱정하지만, 뒤에선 '얼마나 가겠냐'는 말들이 오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나母 장무식여사는 전화가 와서 "17살 차이 나는 사람들이 무슨 결혼을 하냐. 말이라고 하냐. 1년도 안 돼서 이혼할 거다. 이혼 안 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고 했다며 "재산 보고 결혼 하는 거 아니냐. 딸 재산만 홀딱 빼먹고 가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어 속상했던 당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필립은 미나를 만난 후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습니다. 필립은 "연애할 때도 그렇고, 결혼하고 나서 사람들을 안만났다"며 "나가서 술 마실 때면 주변 사람들이 와이프에 관심을 갖고 희롱하는 말투로 묻더라"라며 불편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둘만 행복하면 되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듬직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미나의 가족들은 이제 주변에서 필립 칭찬 일색이라며 특히, 미나의 여동생은 "결혼한 애들이 너무 부러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미나-필립 부부는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쉬운 만남이 아니었고, 힘들게 일궈낸 결과물이라 더 정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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