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재난지원금 5월 13일부터 지급 준비"
입력 2020-04-24 19:31  | 수정 2020-04-24 19:39
【 앵커멘트 】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청와대가 "5월 13일부터 지급할 수 있게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9일 국회가 2차 추경안을 통과한다면 가능한 일정인데 지급 계획을 먼저 공개하며 국회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청와대가 지급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270만 가구는 다음 달 4일부터, 그 외 1,900만 가구는 13일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서는 현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나머지 국민들은 5월11일부터 신청을 받아서 5월13일부터 지급할…."

지급 방법은 저소득층은 원한다면 현금으로, 그 외 가구는 카드 혹은 상품권 위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9일 국회에서 2차 추경안이 통과되면 적용할 수 있는 일정인데 청와대는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의표명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며 논란을 차단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홍남기 부총리가 사표를 냈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자기주장을 강하게 제시하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청와대는 일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이 신속성과 국민 편리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다 180석 여당을 확보한 청와대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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