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임 수사 앞으로 어떻게?…정관계 로비 등 수사 '속도'
입력 2020-04-24 19:31  | 수정 2020-04-24 19:50
【 앵커멘트 】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는 '펀드 돌려막기'와 '정관계 로비' 등 크게 네 가지 혐의 입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에 체포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오늘(24일) 오전부터 첫 소환조사를 벌였습니다.

핵심 피의자들이 검거되면서 속도가 붙은 검찰의 라임 수사는 크게 네 가지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부사장 등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와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들의 투자자들에 대한 '판매 사기',

돈 줄 역할을 한 김봉현 전 회장 등의 라임 돈을 활용한 '기업 사냥'과 금융권·정치권 고위직 인사를 통한 '정관계 로비' 여부 입니다.

특히, 이미 구속된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 외에 라임사태 무마를 위해 비호를 해준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횡령한 자금이 정관계 로비와 유흥업소 접대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김봉현 전 회장의 입에서 어떤 이름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검찰은 이 전 사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오늘(24일) 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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