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춘 "민주당 부산 정치인들 모두가 `죄인`이 된 심정"
입력 2020-04-24 16:34  | 수정 2020-05-01 16:37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진 '오거돈 부산시장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입을 뗐다.
김 의원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부산 정치인들 모두가 죄인이 된 심정"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오 시장의 성추행 인정과 사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당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오 시장의 사퇴로 인해 차기 민주당 내 부산시장 후보로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부산시장직 보궐선거는 내년 4월7일까지로 약 1년간 시간이 남았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고, 제16·17대(서울 광진갑) 및 제20대(부산 진구갑) 국회의원을 역임한 여권 중진인사로 꼽힌다.
한편 오 시장은 성추행 의혹에 휘말리자 지난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 때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과정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 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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